작년에 사줬던 스케이트 보드를 자주 타고 다녔어요.
한창 즐겁게 타고 있는 스케이트 보드가 어느 날 데크 끝쪽 나무가 떨어져 나갔어요.
딸아이가 보기 싫다고 고쳐 달라고 보채네요.
사실 아빠의 손재주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다이소에서 마룻바닥 찍힐거나 긁혔을 때 보수하는 우드퍼티를 사서 내 마음대로 메꿔주기로 했어요.
다이소에서 2,000원 주면 구매 가능해요.
색상은 몇 가지가 있는데 전 진한색보다는 그래도 연한 색이 나을 것 같아서 내추럴 색으로 구매했어요.
구성품은 우드퍼티랑 조그만 헤라가 들어가 있어요.
보드의 상태는?
아직 1년도 안된 스케이드 보드인데 영 상태가 좋질 못하네요.
많이 타고 많이 다닌 티를 팍팍 냈네요.^^
더 뜯겨 나가 버린 부분을 우드퍼디로 메꿀 거예요.
우드퍼티를 그냥 대충 파인 부분에다가 발라줍니다.
그리고 나선 작은 헤라로 이쁘게 다듬으시면 돼요.
한 손엔 카메라를 들고 한 손으로 헤라로 다듬워 보려고 하니 잘 안 되네요.^^
대충 다듬어 주고 하루 정도 말려줬어요.
그리곤 사포로 조금조금 밀어줍니다.
떨어져 나간 부분을 메꾸는 게 주목적이므로 대충 다듬기만 했어요.
다 하고 나니 보드 색깔이랑 맞지 않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와이프 매니큐어로 색칠해 주기로 했어요.
1차로 매니큐어를 바르고 2차로 반짝이 느낌 나는 매니큐어로 한 번도 칠해줬어요.
혹시 내가 하면 싫어할까 봐 딸아이가 칠하도록 놔뒀어요...(보드랑 색깔이 맞질 않아서 실망할까 봐....^^)
다행히 별말은 없네요.^^ 홈이 깊이 파져 있던 곳이 메꿔져 있으니 그걸로도 좋은가 봐요.
이상 아빠 마음대로 보드 메꾸는 걸 완료했어요.^^;
보기에는 그렇지만 딸아이가 만족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젠 좀 탈 줄 안다고 발로 툭툭차면서 타는 딸아이..
잘 타는 건 아는데 조심해서 타자.. 딸아~~
혹시 저희 집에 있는 4종류 보드들이 궁금하시다면~ 한번 봐주세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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