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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구매물품리뷰

영어학원 인강 헤드폰 '브리츠 K830'구매 후기

by HANst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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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나 봐요.
어릴 때 잠깐 시켰는데 너무 영어를 싫어해서 아예 시키질 않았어요.
안 그래도 학년 올라갈 때마다 힘들 텐데 미리 공부를 시키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3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조금씩 배워 올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차근차근 영어 공부를 시키려고 했었는데요.
영어 수업 첫날부터 학교에서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한다고
딸아이가 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아빠 영어 시간에 선생님이 영어로만 말해서 하나도 못 알아 들었어.."
하면서 펑펑 울더라고요..... 하...
이건 머 사교육을 무조건 시키라는 거겠죠?
어쩔 수 없이 딸아이를 영어 학원 보내기로 하고
영어 학원에서 준비 해오라는 헤드폰을 인터넷에서 구매했어요.
그래서 구매한 제품은 "브리츠 K830" 헤드폰으로 구매했어요.
영어를 들으면서 말도 해야 한다면 마이크가 꼭 있어야 한다고 해서 마이크 있는 제품을 구매했어요.

딸아이에게 보여주면 아빠 화이트로 사줘라고 하는 걸 당당하게
"화이트로 구매할게" 해놓곤 블랙으로 구매했네요... 딸 미안..

브리츠는 고급, 프리미엄 제품을 판다기보다 그냥 가격 좋은 제품들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기에, 이 제품도 그렇게 생각하고 구매했어요.
구성품은 헤드폰 그리고 연결하는 잭, 마이크, 태블릿 연결할 수 있는  4극 3.5 스테레오 Y연결잭이 사은품으로 왔어요.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그리 괜찮은 마감이 기대한 건 아니었어요.
역시 가격만큼의 제품이 온 것 같아요.
그냥 무난 평범합니다~^^
연결잭에 볼륨 조절과 ON, OFF 버튼도 있어요.
선길이는 2미터, 무게 41G, 마이크 탈착식이라 편해요.

집에 있는 AKG Y50BT랑 비교도 해봤어요.
예전 사은품 받은 건데 딸아이가 집에서 피아노 칠 때 쓰고 하는 건데요.
확실히 AKG가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다만 AKG 헤드셋 단점이 아이가 오래 쓰기에는 조금 무겁다는 거...
그러고 보니 헤드폰은 다 딸아이 꺼네요...(내 건..?)

밤늦은 시간 와이프에게 한번 써보고 그냥 간단하게 평가 좀 부탁했어요.
와이프의 총평은
가벼워서 아이들이 쓰기엔 무겁지 않아서 좋고 음질도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영어 수업 듣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해주네요.

평가 좀 해주더니... 편하다면서 빈센조에 빠져 듭니다...
딸아이의 영어 인강 수업 때문에 구매하긴 했지만,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공부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딸아이를 낳고 처음 와이프에게 아이들에게 공부 진짜 스트레스받게 하면서 시키지 말자고 
같이 약속했는데... 어느새 그런 부모가 돼가는 것 같아서 딸아이에게 미안하네요.
영어가 정말 싫다며 가기 싫어하는 딸 때문에 와이프에게 보내지 말자고 했더니,
잘하진 못해도 진도는 따라가야 할 거 아니냐며... 얘기하는 거..
저도 더 이상 머라 말하지 못하고 딸아이에게 다녀보자면 설득시켰네요.
그래도 며칠 다니더니 아직 좋아하진 않지만, 적응은 됐는지
씩씩해졌더라고요.
구매한 헤드폰도 가볍고 잘된다고 하더라고요.
 
좋은 부모 되긴 참 어려운 것 같네요.
코로나가 끝나면 빨리 아이들과 이곳저곳 여행 다니면서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왠지 리뷰가 아니라 일기를 써버렸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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